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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레전드 이상훈, 서용빈에게 직접 야구를 배우는 유플러스 끝장레슨!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9.10.29 09:31
  • 조회 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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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프로야구 레전드 끝장 레슨, 일일 코치로 나선 이상훈과 서용빈


 LG Twins의 대표적인 레전드 선수가 일일 코치로 생활야구인을 찾아왔다. 얼마 전까지 KBO에서 맹활약했던 전직 프로야구 코치인 이상훈과 서용빈에게 직접 야구를 배우는 레전드 끝장 레슨 1기가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일상을 바꾸는 U+ 5G 프로야구 MLB 중계 오픈 기념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사회인 야구 동호인은 물론 유소년들에게까지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과 보통 일일 레슨을 빙자한 팬사인회와는 다른 짜임새 높은 프로그램으로 잘 준비된 행사였다. 오랜만에 목동야구장 조명탑에 라이트를 밝힌 10월의 청명한 주말, 끝장 레슨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남겨 준 이번 행사의 의미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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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밀착 3D 캡쳐영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야구폼을 확인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차별성은 U+ 프로야구 중계 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홈밀착 3D 영상" 서비스를 레슨에 접목해 생활야구인들의 피칭, 타격폼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꼼꼼한 스케줄표에 따라 목동야구장에 입장한 참가자들은 일단 40대의 카메라에 둘러싸여 본인의 야구폼을 다각도로 촬영하게 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첫 선을 보인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듯한 앵글의 시점에 움직임을 준 독특한 입체 영상을 얻어 낼 수 있다. 본인의 동작을 원하는 각도로 돌려 보면서 피칭폼과 스윙폼을 확인, 교정할 수 있고 해당 영상을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레전드 끝장 레슨은 시작부터 확실한 차별성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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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이상훈과 미스터엘지 서용빈의 고민상담 해결소


 가장 먼저 40대의 카메라로 얻어 낸 3D 밀착영상 체험존을 지나면 투수조에는 이상훈 투수코치와 야수조에는 서용빈 타격코치가 일일 스승님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아무리 뛰어난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야구의 신이라고 해도 단시간에 본인의 노하우와 기술을 선수들에게 원포인트로 전수해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기존의 일일 레슨 행사를 방문해 보면 레전드 코치와 참가자가 잠시 아이컨택을 나누고 인증샷이나 사인볼을 얻어 가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던 다소 형식적인 행사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끝장 레슨은 조금 특별했다. 참가자들은 레슨 조끼에 적혀 있는 자신의 번호에 따라 선수 출신들로 구성된 10명의 보조 코치에게 1차적으로 집중적인 레슨을 받은 뒤 레전드 일일 코치를 만나게 되는 체계적인 시간표가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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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의 기본기가 되는 스트레칭 준비동작부터 임팩트 순간 힘을 실어 보내는 요령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성적인 모습으로 참가자들의 자세를 잡아 둔 일일 코치진의 역할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투수조 참가자들의 공을 받아주고 야수조에게 토스볼을 올려 주며 세부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지도해 준 선출 코치진들의 1차 레슨 후 레전드 코치가 이동을 하면서 보다 심화된 끝장 레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상시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단점이나 동작, 그리고 야구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거리를 털어놓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한 레전드의 해답이 원포인트 노하우와 고민을 들어주는 방식의 레슨 프로그램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레슨이 종료되면 유튜브 야신야덕의 빡코와 함께 투수조는 구속을 측정하는 구속왕 챌린지와 야수조는 배팅비거리를 측정하는 타격왕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서 달라진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다양한 경품을 걸린 대결을 통한 이벤트가 끊임없이 진행된 만큼 주말 하루를 투자할 만 한 가치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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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잠시도 식지 않았던 목동야구장의 열기


 아침 일찍 시작된 레전드 끝장 레슨은 뉘엿뉘엿 해가 지는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 규모가 320명이었던 만큼 타이트하게 짜인 타임테이블에 맞춰 코너를 이동하면서 충분히 목동야구장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의 표정은 상당히 진지했고 레전드들도 그냥 형식적인 행사로 대하지 않았기에 하루해가 무척 짧다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다.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으로 홈구장을 옮긴 뒤 아주 오랜만에 목동야구장에 조명시설이 작동되었을 만큼 이상훈과 서용빈의 끝장 레슨의 열기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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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유튜버, 인기만점 야신야덕 빡코는 야구 초통령


 올드 야구팬에게 이상훈, 서용빈이라는 이름은 이미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고 있지만 정작 두 명의 레전드 플레이어의 활약상을 직접 TV 화면으로 보지 못한 유소년 야구인들에게는 야신야덕의 빡코가 큰 인기를 끌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검색할 때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일상화가 된 만큼 유튜버의 인기는 상상이상이다. 얼마 전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초등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로동네야구(PDB)의 톰톰에게 인지도와 인기에 밀리는 바람에 머쓱해졌다는 이야기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요즘 대세인 유튜버가 확실히 초등학생들에게 떠오르는 최고의 유망 직업군임에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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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만큼 10대들에게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미디어의 영향이 지배적이라는 이야기는 야구라는 언어가 세대를 어우르는 접점을 찾고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변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TV를 통해 일방적인 정보를 전달받는 대신 인터넷이 훨씬 보편화된 요즘, 온라인상에 떠돌아 다니는 팬들을 대하는 불성실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동영상이나 부정적인 성향의 커뮤니티의 글은 장래 희망이 야구선수였던 이제는 아저씨가 된 베이스볼 키즈 세대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리고 은퇴한 베테랑 선수들이 유튜브를 기웃거리면서 푼돈벌이용 가십거리 영상을 생산하는 것은 야구인 스스로의 가치를 포기하며 자폭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인터넷이 갖는 힘과 매스컴이 가지는 위력을 실감해 봤을 때 주 6일을 매일같이 TV에 출연하는 인지도 높은 현역 프로야구선수가 이런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칠 필요가 있다. 확실한 이미지 변신의 기회가 될 팬들과의 얼굴을 맞대는 직접적인 소통은 프로야구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와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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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야구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때


 프로야구 관중 800만시대를 달성하지 못한 최근 KBO는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특히 가을의 잔치라는 포스트시즌의 경우 특정팀에게 팬들이 쏠리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내년 2020 리그참가팀 모집을 시작한 생활야구에서도 팀 이탈과 선수부족이라는 이상기후가 감지되는 중이다. 새로운 힘을 얻을 원동력과 추진력을 얻지 못한다면 보는 야구는 물론 즐기는 야구까지 향후 십년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유플러스 레전드 끝장 레슨이 관심을 가지고 시행한 유소년 야구 레슨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관심도가 훨씬 더 높은 현역 프로선수와 현역 코칭스태프에게 우리 자녀들이 야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야구팬들에게 그보다 더 큰 팬서비스는 없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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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구단에서는 비시즌 기간 팬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 인기스포츠로 통하는 프로야구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른 만큼 기업주도의 끝장 레슨을 발전시킨 KBO구단 중심으로 현역 선수들과 직접 야구를 즐기는 팬들간의 아이컨택이 가능한 일일레슨과 팬서비스가 보편화되길 희망해 본다. 이번 레전드 끝장 레슨에 임한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침체기로 접어든 우려의 시선이 지배적인 KBO에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 같다.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좋아하는 선수들을 찾아가 사인을 받고 장기자랑을 하는 팬 페스티벌 행사가 보는 야구팬들에게 의미를 주는 행사라면 이런 끝장 레슨 프로그램처럼 유소년들에게 야구를 직접 지도해준다면 미래의 고정 고객을 장기적으로 확보한다는 의미를 가질 것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큰 돈을 들일 필요도 없이 시즌내내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홈구장에 팬들을 초대해서 함께 야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전체 시장을 키우고 야구의 인기를 유지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끝장 레슨이 진화해야 할 바람직한 지향점이 아닐까? 이제 1기 레전드 끝장 레슨을 성황리에 종료한 LG 유플러스는 당분간 불쏘시개 역할을 수행할 각오가 되어 있는 듯싶다. 끝장 레슨을 통해 이상훈, 서용빈 코치가 직접 전해준 원포인트 레슨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야신야덕 채널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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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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